CISSP endosement 작성
어제 갑자기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처음 보는 전화 번호길래 스팸 전화인가 싶어 그냥 끊으려고 하다가 혹시나 싶어 받았습니다. 전화 번호로 보아 광주에서 전화를 한 모양입니다..
전화의 내용은 9월 CISSP 시험에 합격하여서 추천서를 ISC2에 보냈는데 다시 반려가 된 모양입니다.,..
국제 정보보호자격증인 CISSP를 합격하게 되면 합격증을 받기 위해서 영문이력서랑 추천서를 ISC2에 보내야 합니다.
ISC2에 보내기 위한 추천서양식
제가 한국CISSP협회에서 일하다 보니까 가끔 추천서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게시판에 글들이 올라와서 정말 어려우시면 제가 추천해 주겠다는 답변 글을 한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그래서 그 글을 보고 전화를 한 모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용을 보니까 추천하신 분이 직장 상사인데 CISSP 자격증이 없으신 분이었습니다. 이번에 규정이 바뀌어 CISSP 추천에는 CISSP 유 자격자가 해 주어야만 하는 규정이 생겼습니다.
사실, 처음에 메일이 한번 왔었지만 무작정 요청하는게 있어서 그냥 무시하려고 했지만 이분은 워낙 다급해 보이고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다고 하시면서 전화까지 주시는 열정으로 보아 제가 추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확인 전화가 와서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하시면서, 다음에 만나면 식사라도 대접하겠노라고 말씀하시더군요...나름대로 뿌듯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별게 아닌것이지만 상대방은 정말 절실하게 필요할때 도와 주는 기쁨이 있더군요...
추천서 요청시 유의점
이건 꼭 추천서에만 해당하지는 않겠네요..누구에게 어떤 부탁을 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그냥 부탁만 하는것은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원래 추천서라는게 잘 알지 못하면서 아무렇게나 적어 줄수는 없으니까요..그래서 가끔은 간과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그건 우선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상황으로 이렇게 되어 부탁을 하니 받아 줄수 있는지 정도는 이야기 해 주어야 받는 사람은 판단을 하게 되고 연락을 취해 다음으로 진행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추천해 달라고 하면 사실은 조금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아무튼 CISSP 자격을 준비하시는 분들 참고 하시기 바라고 정말 주변에 추천해 주실분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그 어려움을 제 메일로 보내 주시면 도와 드리겠습니다.
이건 CISSP라고 해서 잘 나서 그런게 아니라 항상 열심히 활동하고 서로 추천해 드리고 그런만큼 CISSP에 대한 활동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게시판에도 글을 적었던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냥 자격증만 취득하지 마시고 이런 활동에도 같이 참여 해 주시면 훨씬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게 사실 모르시는 분에게 추천서를 써 주면서 드는 생각을 이것저것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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